SK그룹은 10일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려 올해 2700명의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채용 규모 1770명보다 52.5% 늘어난 것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하반기(7∼12월)에 그룹 공채 형식으로 대졸 신입사원 750명을 뽑기로 했다.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450명을 채용한 점을 감안하면 SK그룹이 올해 채용하는 대졸 신입사원은 모두 1200명으로 지난해 670명보다 79.1% 많다.
SK그룹은 9월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실시해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계열사별로 기존 사업을 확대하거나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경력사원을 지난해(1100명)보다 36.3% 늘어난 15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