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의 예상 밖 실적 호조 - 6개월 목표주가 30,000원 제시
동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956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1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률도 40%대로 회복 된 수치이다.
동사가 이처럼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원인은 VIP 업장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키장 방문객의 증가와 슬롯머신 교체 등으로 효율성을 높인 결과로 판단된다.
강원랜드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6% 성장한 2,838억원, 영업이익이 15.3% 성장한 1,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고속화도로의 단계적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등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입장객수가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강원랜드 진입부근 약 20Km구간이 올해 10월경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서울까지의 거리가 2시간 30분 수준으로 단축되어, 4분기 스키시즌 시작과 함께 입장 객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2분기 견조한 실적성장을 예상하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은 슬롯머신 부문의 높은 성장세를 꼽을 수 있다. 신규기기 교체에 따른 배팅액 상향을 통한 입장객의 지속적 증가 효과로 슬롯머신 매출액은 전년대비 48.5% 수준 증가한 5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슬롯머신 부문은 테이블게임에 비해 영업비용이 낮아 슬롯머신 매출비중 확대시 전년동기 대비 15.0%에서 20.0% 수준으로 향상,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파악된다.
더욱이 10월경 슬롯머신 325대가 추가로 교체될 계획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초우량 VIP 고객 유치 부문은 VIP 영업장 레노베이션 공사로 연속 3분기 600억대 후반에서 하향안정화 되었으나 현재 입장객과 매출액 모두 성수기였던 전분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며, 2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 가량 성장한 7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강원랜드는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카지노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2~3개확장할 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 구체적인 진출방안을 발표가 기대되고 있는데, 해외사업 진출은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하겠다.
아울러 관광산업 진흥 차원에서의 정부 정책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으로, 향후 현재 논의 중인 사행산업 규제안이 확정될 경우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도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강원랜드는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의 예상 밖 실적 호조와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바, 6개월 목표주가로 30,000원 제시하며 현재와 같은 하락장을 이용,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김인준 (필명 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