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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웅-안연홍 커플 인터넷 화제

입력 | 2008-07-11 10:59:00


프로게이머 이제동(르까프. 저그)의 MSL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소속팀 조정웅 감독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조 감독과 그의 아내 탤런트 안연홍이 인터넷 수위를 차지하는 등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것.

조 감독은 지난달 15일 한 살 연상의 안연홍과 결혼한 훈남으로 지난해 3월 안연홍이 ‘제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진행을 맡은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져 결혼에 골인했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자랑이라도 하듯 조 감독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연홍과 함께 찍은 사진과 결혼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미니홈피의 제목은 달콤한 인생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라돌체비타(la dolce vita)’, 오늘의 기분 설정도 ‘사랑해’이다.

조 감독은 지난 3월 ‘2007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실력파 감독이기도 하다. 상대 선수에 대한 치밀한 계산으로 2005년 So1 스타리그에서 소속 선수인 오영종(당시 플러스)과 2007년 12월 이제동을 연거푸 로열 로더(스타리그에 처음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로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소속팀 이제동이 박영민(CJ, 프로토스)을 꺾고 2회 연속 아레나 MSL 결승에 진출한 것. 이제동은 1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아레나 MSL 2008’ 4강전에서 박영민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조 감독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 선수가)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경기 전 이제동에게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심어줬는데 승리로 보답해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