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KBS 사장의 배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정 사장에게 마지막으로 5차 소환 통보를 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정 사장 측에 한 번 더 소환 통보를 한 뒤 응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출석 요구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면서 “이번 주나 다음 주 중에 마지막으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후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정 사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거나 정 사장을 직접 조사하지 않고 사건의 결론을 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정 사장이 공개 소환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을 고려해 이번 출석 요구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