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건강검사서 발견 5월초 수술뒤 완치
“여러분, 종합검진 꼭 받으세요.”
최근 대장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배우 김자옥이 ‘스포츠동아’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한 당부였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노련한 연기로 폭 넓은 사랑을 받아온 김자옥은 대장암으로 5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암을 초기에 발견한 덕분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현재 완치 단계에 이르렀다.
김자옥은 15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종합검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녀는 “4월 말 종합검진을 통해 발병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난생 처음 받은 건강 검진에서 암 판정을 받으니 눈앞이 캄캄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김자옥이 대장암 수술을 받은 건 종합 검진 직후인 5월 초. 그녀는 서울 강남의 모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이후 5월 말까지 보름여 간 입원해 경과를 지켜봤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자옥은 “그동안 수없이 말로 들었던 종합검진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한 셈”이라며 “요즘 내 주변의 40대 이상 지인들을 만나면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해마다 종합검진은 꼭 받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자옥은 수술 이후 마음이 홀가분해져 더 왕성하게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 김자옥은 30일부터 SBS에서 방영하는 수목미니시리즈 ‘워킹맘 친정맘’(극본 김현희·연출 오종록)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요즘 한창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
김자옥은 “이번 경험을 계기로 일의 소중함과 또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새삼 깨달았다”며 “마무리 치료를 병행하며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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