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GS리테일
유가 급등으로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이 늘어나면서 '서민의 생선'으로 불렸던 고등어 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고등어가 갈치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GS리테일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등어 삼치 값이 조업 단축 등의 영향으로 급등한 반면 예상치 못한 풍어로 갈치와 오징어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는 것.
부산의 경우 전체 어선의 10~20% 가량이 유류비 부담으로 출어를 하지 않아 어획량이 지난해 비슷한 시기보다 30% 가량 줄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이 비슷하다는 게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또 최근 촛불시위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쇠고기 등 육류를 기피하는 대신 어류를 찾고 있어 수산물의 가격이 더욱 뛰고 있다는 것.
7월 고등어 산지 가격은 22㎏ 기준으로 7만~8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만원보다 약 30% 오른 수치.
삼치, 아귀, 병어도 출하량이 작년 대비 50% 이상 감소함에 따라 값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 7월 10㎏에 2만4000~2만5000원이었던 삼치 가격은 올해 4만~4만5000원으로70% 가량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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