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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은행 5개 포함

입력 | 2008-07-17 02:56:00


英금융지 선정… 국민銀 56위

국민은행, 우리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 농협,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5개 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국의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더 뱅커’ 7월호에 실린 세계 1000대(2007년 말 기본자본 기준) 은행 가운데 국민은행(기본자본 162억 달러)이 전년보다 6계단 오른 56위에 올라 국내 은행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은행 가운데 우리금융(65위), 신한지주(77위), 농협(90위), 하나금융(93위) 등이 100위권에 들었다.

농협은 지난 조사에선 100위권 밖인 109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90위로 순위가 올랐다. 우리금융도 지난 조사에선 67위였지만 2계단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은 1계단씩 내려섰다.

세계 1000대 은행에는 이들 5개 은행을 포함해 기업은행(118위), 외환은행(119위), 대구은행(367위), 부산은행(380위), 광주은행(589위), 전북은행(970위) 등 11개 국내 은행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의 여파로 미국 은행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세계 최대 은행은 2006년까지 9년 연속 미국 은행들이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영국의 HSBC(기본자본 1050억 달러)에 자리를 내줬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