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내다볼 수 없는 증시에서 당분간 시장의 흐름을 타며 피해를 조금이나마 만회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16일 ‘과도한 상상은 금지’라는 제목의 일일보고서를 통해 “신용경색과 미국 모기지 시장의 침체 등 외부 요인에서 자유로워질 때까지 낙폭이 큰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증시 하락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미국 신용경색의 여파가 다시 등장한 것으로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섣불리 상황을 예측하지 말고 미국 금융사들의 실적과 지역 은행들의 생존 여부를 기다려보자”고 조언했다.
15일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이 지지선을 지키고 반등한 점과 주식형 수익증권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과 같은 장세의 투자전략으로 외국인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고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으며 거래량이 크게 줄지 않은 종목을 추천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