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평일 차량 평균 운행속도가 지난해보다 10%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931개 구간에서 차량 운행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시속이 48.1km로 나왔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평균 운행속도 44.1km보다 9.1% 빨라진 것이다.
도는 이 같은 차량 운행속도 증가가 1조1386억 원의 교통혼잡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는 4차로 도로 56km를 건설한 것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도는 차량 운행속도 증가는 지속적인 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 신설 및 확장, 교통혼잡구역 개선사업, 유가 인상으로 인한 교통량 감소, 실시간 교통정보제공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