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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치 종목진단]G8 기후변화 회의 수혜주–포휴먼

입력 | 2008-07-18 09:47:00


디젤 배기 가스 수요의 급증으로 자회사 실적 대폭 증가, 6개월 목표주가 25,000원 제시

포휴먼의 지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5.03% 증가한 21억6800만원, 영업이익은 291.42% 증가한 2억7400만원, 당기순이익은 92.69% 증가한 77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25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당기순이익은 80억원이 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휴먼의 이러한 실적 호전의 이유는, 현재 출자지분 100%의 자회사인 FH가 최근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디젤 배기가스 저감장치 (DSC)의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작년 디젤 배기가스 저감장치(DCS) 수출이 5000대 수준에 머무른 반면, 올해는 중국 10,000대, 일본 1,500대 수출 계약을 이미 성사시킨 상황으로 총 25,000대로 매출 규모가 크게 개선 된 것.

더욱이 DCS는 저온 플라즈마 정화 방식으로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차량의 주행속도 및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연비에 영향을 주지 않아 향후 사용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FH가 얼마 전 ‘영실업’을 인수한 것 역시 동사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부터 건조되는 모든 선박은 발라스트 수처리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데, 영실업이 발라스트수(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액체) 처리장치 사업과 관련한 공장을 소유하고 있어 동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2004년 기준, 발라스트 수처리 시장 규모는 27조로 추산되고 있으며 포휴먼에서는 동사업이 향후 1~2년 후에는 실제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휴먼은 최근 중소기업들간의 문제가 되고 있는 KIKO (Knock-in Knock-Out ) 투자에 대한 부분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투자에 따른 리스크 부담도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특히 현 시점에서 동사를 주목해 봐야 하는 이유는, 일본 도야코에서 열린 선진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방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의함에 따라 앞으로 환경문제 및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사업들의 확대 및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포휴먼은 디젤 배기가스 저감장치(DCS)의 지속적인 수출증가를 통해 지분법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발라스트 수처리 장치사업의 의무화를 통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동력원을 갖춘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폭발적인 실적호전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 단기 목표가 18000 원, 6개월 목표가 25,000 원을 설정하고 눌림목을 이용해 분할매수 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김인준 (필명 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