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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ARF 비공식 6자회동

입력 | 2008-07-21 02:52:00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22∼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만난다.

두 외교장관의 만남은 비공식 북핵 6자 외교장관 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와 불능화 이후 3단계 북핵 폐기 및 북-미 국교 정상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RF에 참석한다”며 “이를 계기로 비공식 6자 장관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모임은 구체적 성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 아니고 성명서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6자 외교장관이 6자 수석대표회담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라이스 장관이 박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개최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은 싱가포르 비공식 6자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박 외무상과 개별 접촉을 갖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