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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용병 드래프트 끝내… 전자랜드, 1순위로 파월 지명

입력 | 2008-07-21 02:52:00


전자랜드가 2년 연속 맨 먼저 외국인선수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포워드 리카르도 파월(25·196.8cm·사진)을 선발했다.

전자랜드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기존선수와의 재계약을 결정한 동부, 삼성, KT&G에 이어 4순위(사실상의 1순위)로 파월을 지명했다.

지난 시즌 1순위로 테런스 섀넌을 영입한 데 이어 2시즌 연속 행운을 누린 전자랜드는 2라운드에서는 역대 최장신인 214.8cm의 에릭 체노위드를 낙점했다.

모비스는 5순위로 브라이언트 던스턴(22·198.6cm)을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시즌 국내에서 뛴 선수 가운데 재계약 선수 3명을 포함해 7명이 잔류에 성공했다. 득점왕과 최우수 용병에 등극했던 섀넌은 SK에 지명됐으며 KCC 출신 브랜든 크럼프는 LG로, LG 출신 오다티 블랭슨은 모비스, LG에서 뛴 캘빈 워너는 KT&G로 각각 옮겼다. 서장훈(207cm)과 하승진(222cm)이 버틴 KCC는 2m가 넘는 미카 브랜드(207cm)와 브라이언 하퍼(203cm)를 뽑아 장신 군단을 이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