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경기는 다양한 체력요인의 우수성을 요구하는 고강도 스포츠이며, 경기의 특성상 부상도 많이 속출하는 경기이다. 주로 얼굴과 몸통 가격으로만 이루어지는 복싱은 팔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그 위력이 매우 높다. 외국의 무술 다큐멘터리 결과에 의하면 쿵푸의 펀치력은 220Kg이라는 파워를 내고, 가라데의 펀치력은 370Kg의 파워를 발산한다. 또한 태권도의 펀치력은 415Kg 정도의 무서운 파워를 보이며, 이는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수치이다.
그러나 복싱의 펀치력은 450Kg에 육박하며 이는 해머로 내려치는 파워와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복싱은 체급을 구분하여 이루어지는 경기로서 경량급 선수들에 비해 헤비급 선수들의 펀치력은 더욱 위력적이며, 헤비급 선수를 예로 들면 펀치의 평균가속력은 약 50g으로서 이는 약 6.5kg 무게의 해머를 32km/h의 속도로 휘두른 것과 동일한 충격량을 지니는 것이다. 이외 일반적인 복싱선수의 펀치는 자신의 체중 3배 이상이며, 전신을 이용한 펀치의 위력은 몇 배 이상 늘어난다. 즉, 복싱에서의 위력적인 펀치력은 팔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체에서부터 시작하여 몸통을 지나 결국 전신으로 이어져 가는 파워가 팔에 전달되어 상상 이상의 파워가 발생되는 것이다.
김광준 KISS 연구원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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