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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는 사람은 새발주름… 표정, 습관에 따라 주름이 다르다

입력 | 2008-07-21 10:44:00


주름은 반복적인 표정이나 생활습관에 따라서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된 하회탈. 그 중 웃는 표정의 양반탈은 눈꼬리에 주름이 여러 겹 겹쳐 있다. 이는 새의 발을 닮아서 새발 모양 주름이라고 하는데 평소 잘 웃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표정주름이다.

표정주름은 안면 표정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해 생기는 현상인데 인상을 잘 쓰는 사람은 양미간(눈썹과 눈썹 사이)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 이마를 잘 찌푸리는 사람은 이마에 옆으로 길게 주름이 나타난다.

주름은 생활습관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난다. 잠잘 때 베개를 높게 베고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목 주름이 생긴다. 옆으로 돌아 누워서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눈 밑 주름이 나타나거나 뺨 안쪽에 팔(八)자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주름은 요즘 같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여름철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거나 모자 등을 쓰지 않는 생활습관이 있다면 더욱 악화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림피부과 임덕우 원장은 “흔히 웃어서 생긴 주름은 푸근하고 마음씨 좋은 인상을 준다고 하지만 어떤 주름이든 나이가 들어 보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실제 나이보다 주름 때문에 늙어 보여 우울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전문적인 치료로 비교적 쉽게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름은 개인의 증상에 따라 이맥스, 테너, 모자이크 레이저, 프라미스 레이저, 엑시덤을 병행해 치료한다.

이맥스는 고주파와 레이저, 적외선, IPL에너지의 장점만을 모은 치료법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 주사요법이나 수술 없이 주름을 제거하고 피부탄력과 모공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테너는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콜라겐을 재생시키고 주름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피부탄력과 지방감소, 여드름흉터, 셀룰라이트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모자이크 레이저는 미세한 레이저를 피부에 쬐어 피부를 재생하는 치료법이다. 주름과 흉터, 튼살을 완화하고 피부톤을 한층 맑게 한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각각 2회 이상씩 시행해야 높은 효과가 나타난다.

임덕우 원장은 “주름은 얼굴 한 군데만 생기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사례가 많아 여러 치료법들을 병행해야 치료성과가 높다”며 “이맥스, 테너, 모자이크 레이저 치료 후에는 프라미스 레이저와 엑시덤을 시행하면 더 만족스러운 주름제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프라미스 레이저는 피부의 진피 깊숙이 히알루론산을 침투시키는 치료법이다. 각종 주름, 피부톤, 넓은 모공, 피부탄력을 개선하고 특히 기존의 장비로 치료가 어려웠던 목주름 치료에 뛰어나다.

엑시덤은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세포막 깊숙이 약품이나 천연 활성 성분을 투입해 피부와 비만을 치료하는 장비다. 주름과 기미 치료에 도움이 되며 팔과 허벅지, 복부 등 부분지방 분해에도 효과적이다.

프라미스 레이저와 엑시덤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각각 5회 이상씩 시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