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다양한 주제를 묶어 ‘촛불’의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광우병대책위원회와 물사유화저지공동행동,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모두 모여 대정부 시위를 벌이는 ‘촛불주간’을 정하고 집중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2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25일까지를 ‘촛불주간’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물, 전기, 가스 등 에너지네트워크산업과 비정규직, 공영방송과 의료민영화, 쇠고기 유통저지, 교육문제 등에 대해 촛불주간 동안 매일 오후 9시에 서울 청계광장에서 집회와 함께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실시하는 등 영화제를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 각 부문별로 촛불집회가 열려왔지만 이제부터는 이들 주제를 모두 묶어 집단행동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광우병국민대책위원회가 의제확대를 하기로 한 결정에 호응하기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임광희 동아닷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