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육상아카데미’ 설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8월 중 대구육상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육상아카데미 TF 운영비 1200만 원을 올렸다. 이 TF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육상경기연맹, 한국체육과학연구원 관계자 등 전문가 10∼12명이 팀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육상 육성 및 발전 시스템 등을 분석한 뒤 육상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스타디움 부근에 들어설 대구육상진흥센터(수성구 삼덕동·3만여 m²)에 조성되는 육상아카데미에는 우수 육상 선수와 심판을 교육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시설과 숙소 등이 갖춰진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