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스타 커플로 올 초부터 주목을 받아온 류승범과 공효진. 두 사람의 결혼이 올해 안엔 어려울 전망이다.
류승범의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 관계자는 “류승범과 공효진이 미래를 생각할 정도로 깊게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식을 하고 싶어도 올해 안에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해외여행을 함께 갔다오고, 교회도 같이 나가는 등 최근 공개적으로 만남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결혼을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까닭은 류승범의 일정 때문이다.
류승범은 8월 친형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다찌마와리’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류승범은 이 영화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참여했다. 류승범은 ‘다찌마와리’ 홍보가 끝나면 곧바로 새 작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 대형 액션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출연이 확정되면 11월 말까지 촬영을 계속해야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준비하고 있는 영화의 출연이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류승범이 벌써 캐릭터 분석에 들어갔다. 스스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일에 푹 빠져있을 것 같다. 그래서 아무래도 영화가 끝날 때까지는 결혼을 준비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류승범이 준비하는 역할은 깡패지만 정의에 편에 서는 협객이다. 호남 사투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출연이 확정되기 전부터 맹연습 중이다. 마침 소속사 부사장이 광주 출신이어서 그에게 사투리를 직접 배우며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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