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운동연합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조류인 가칭 ‘긴꼬리제비갈매기’(사진) 두 마리를 지난달 말 낙동강 하구 조류 개체수 조사 때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긴꼬리제비갈매기는 중국 남부해안, 일본 류큐 열도, 필리핀, 솔로몬 제도 등 열대 및 온대 해안지역에 서식하며 개체수가 적은 세계적 희귀종이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번식지 사정으로 길을 잃었거나 온도 상승으로 서식지가 넓어져 찾아온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기적으로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종으로 확인되면 조류의 이동성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