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600 선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53포인트(1.96%) 오른 1,591.76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25.04포인트 급등한 1,586.27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598.8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50포인트(1.23%) 오른 536.23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2890억 원어치를 순매도(매도액에서 매입액을 뺀 것)해 6월 9일부터 이날까지 33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최대 연속 누적순매도액 기록도 8조9910억 원으로 늘었다.
한편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3달러 이상 급락하면서 120달러대로 떨어졌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거래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3.09달러 내린 127.95달러,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은 3.06달러 떨어진 129.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