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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무인자동면접기로 취업 걱정 덜어요”

입력 | 2008-07-24 07:34:00


취업 준비생을 위한 무인자동면접기가 지역 대학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계명대에 따르면 최근 교내 취업상담실에 무인자동면접기를 설치해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 면접기는 취업 준비생이 기기의 화면에 나타난 가상 면접관과 일대일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가상 면접시험을 치를 수 있다.

지역의 한 업체가 개발한 이 면접기에는 2000여 개의 면접시험 질문이 유형별로 담겨 있으며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등의 면접시험 질문도 대부분 내장돼 있다.

이용자는 가상 면접시험에 임하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이를 다시 보면서 장단점 등을 분석할 수도 있다.

대학 측은 최근 면접기를 취업상담실 등에서 시험 가동한 결과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면접까지 가능한 이 기기 도입으로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