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低價) 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승무원을 ‘인터넷 스타’로 만들어 회사 지명도를 높이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성항공은 최근 자사(自社) 홈페이지(www.gohansung.com)의 ‘한성스타’ 코너에 남녀 승무원 28명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승무원의 블로그로 연결돼 프로필과 사복을 입은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블로그 하단에는 고객이 해당 승무원에게 탑승 소감이나 한성항공에 대한 질문을 올리면 승무원이 답변하는 게시판도 있다.
이 코너가 운영된 후 탤런트 이상아 씨를 닮은 한 승무원은 인터넷에서 ‘젊은 이상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승무원의 사진을 보려는 누리꾼 수만 명이 접속해 한때 서버가 다운될 뻔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