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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IELTS는 어떤 시험인가?

입력 | 2008-07-28 02:58:00


영연방 국가의 이민 유학에 필요

말하기 쓰기 등 의사소통 능력 중시

IELTS는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의 약자.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로 이민을 가려 하거나, 그 국가들의 고등 교육기관에 입학하길 원하는 사람들의 영어구사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쉽게 말하자면, ‘영국문화권의 TOEFL’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영국, 호주 등으로 유학가려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또 소수이기는 하지만 카이스트의 학사 특별선발과정에서 IELTS 점수를 인정해주는 등 IELTS의 인지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IELTS는 ‘Academic Module’과 ‘General Training Module’이 있다. General Training Module은 영연방 국가로 가는 이민자들의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주로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Academic Module은 학위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학술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주로 측정한다.

IELTS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IELTS는 iBT 토플보다 먼저 말하기와 쓰기를 도입했다.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9등급 중에서 6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말하기와 쓰기에서 최소한 6등급을 받지 못하면 고득점을 할 수 없다.

IELTS의 쓰기나 말하기는 토플처럼 시간에 쫓기면서 순발력을 발휘하는 형식과는 다르다.

쓰기의 경우 주제와 관련된 지문과 더불어 질문이 주어지므로 평소 많은 글을 읽고 요약, 부연하는 훈련을 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말하기의 경우는 면접관이 인터뷰 전에 개인적인 질문이나 가벼운 대화를 하면서 응시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수험자의 답에 반응을 보이며 때론 ‘격려’도 해주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진행된다. 컴퓨터에다 1분 안에 자기 생각을 말해야 하는 토플과는 크게 다른 점이다.

시간도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개인에 따라 10분에서 15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따라서 영어말하기에는 자신이 있지만 토플식의 기계적인 답변에는 약한 학생이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다음 호부터는 IELTS의 영역별 특징과 공략법을 소개한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