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81개 극단 참여
‘춘천 인형극제 2008’이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강원 춘천시 춘천인형극장과 춘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인형극제에는 프랑스 러시아 헝가리 싱가포르 일본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 7개국 8개 극단과 국내 전문 및 아마추어 81개 인형극단이 참가해 공연한다.
8일 전야제에서는 ‘20(Twenty)’이라는 주제로 참가 극단의 거리 퍼레이드와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오후 8시 춘천인형극장 광장에서 개막 선언 및 ‘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9일부터는 각 공연장에서 인형극이 공연되며 행사장과 인근 청소년여행의집 등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 종이 접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들 중 특히 볼만한 것은 남부 이탈리아의 나폴리 전통극 ‘풀치넬라쇼 구와라뗄레’(이탈리아), 러시아 골든마스크상을 수상한 마리오네트 뮤지컬 ‘신데렐라’(러시아), 매우 작고 섬세한 인형극 ‘스톱’, ‘콘 애니마’(헝가리) 등.
극단 상사화의 ‘인형의 전통나들이’, 금설의 ‘이불꽃’ 등 국내 공식 초청작도 볼만하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