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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행 한국선수단 단장 “中과 메달 다투는 종목 신경쓸터”

입력 | 2008-07-29 03:00:00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선수단 전체를 책임지는 단장으로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 온 경기력을 십분 발휘해 선전을 펼치도록 남은 기간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10위권에 진입해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종합 1위를 노리는 중국과 메달 종목이 겹치는 등 한국 선수단의 ‘베이징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가진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다행히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아테네 올림픽보다 더 많은 격려금을 책정하는 등 선수, 지도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줘 큰 힘이 됩니다.

올림픽은 언제나 국민의 큰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반드시 종합 10위권에 진입해 국내외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