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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 수입차 쌩쌩… 올해 등록차 10대 중 1대

입력 | 2008-07-29 04:55:00


올해 들어 서울에 등록한 신규 차량 10대 중 1대는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지역 신규 등록 자동차 14만1388대 가운데 수입차는 1만4388대로 10.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2%(1만2809대)가 수입차였다. 다른 시도에서 등록하고 서울에서 운행하는 차량까지 감안하면 수입차 비중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지역에서 수입 브랜드는 현대자동차(6만9339대), 기아자동차(3만1012대)에는 뒤졌지만 GM대우자동차(1만1663대), 르노삼성자동차(1만373대), 쌍용자동차(4126대)보다 앞섰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미국선 한국차 씽씽… 소형차 인기▼

미국에서 고유가 여파로 한국산 소형차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OTR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엑센트(한국명 베르나) 판매 대수는 2만81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8926대보다 48.9% 증가했다.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도 올해 상반기 6만1978대가 판매돼 작년 상반기(4만9932대)보다 24.1% 늘었다. 또 한국 자동차의 약점으로 꼽히던 중고차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회사인 JD파워에 따르면 엘란트라 중고차 가격은 올해 상반기 약 9% 상승해 미국에서 중고차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차종으로 꼽혔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