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의 승리가 일본에서도 뮤지컬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키지무나 페스타에 초청된 뮤지컬 ‘소나기’에 출연한 승리의 연기를 보고 일본 뮤지컬계 대부이자 연출가인 미야모토 아몬을 포함해 일본 뮤지컬 관계자들이 칭찬이 아끼지 않은 것이다.
승리가 출연한 뮤지컬 ‘소나기’는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일본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미야모토 아몬을 포함하여 다른 공연에 출연 중인 배우들도 ‘소나기’를 관람하며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대성황이었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미야모토 아몬은 이날 승리의 연기를 보고 매우 감명 깊었다고 호평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뮤지컬 관계자들도 ‘일본에서 활동해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승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여간 성황리에 열린 뮤지컬 ‘소나기’에 주인공 한동석으로 출연, 데뷔작임에도 호평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뮤지컬계에서 여전히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뮤지컬 배우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승리는 8월 8일 발표되는 빅뱅의 3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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