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군대에 입대하는 재희가 “혼자계실 어머니가 가장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재희는 29일 오후 6시 서울 홍익대 앞 캐치라이트에서 열린 새 영화 ‘맨데이트’(감독 박희준·제작 메가픽쳐스제이씨) 제작보고회에서 입대 전 마지막 공식행사를 가졌다.
재희는 “영화 개봉 후 입대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영장이 빨리 나왔다. 저 때문에 제작보고회도 당겨지게 됐다”며 “개봉하면 무대인사 등 홍보를 하는 것도 배우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본분을 다 하지 못하고 입대하게 돼서 감독님이나 다른 배우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회 마지막 홀어머니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으며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9월 개봉 예정인 ‘맨데이트’는 연쇄살인사건을 조종하는 악령과 고스트헌터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액션 스릴러. 국내에서 잘 시도되지 않은 장르로 재희는 주인공 고스트헌터 역을 맡았다.
재희는 “촬영하며 한국영화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운 좋게 개봉하게 됐지만 개봉을 못하거나 촬영이 중단되는 영화가 많아 가슴이 아프다”고 덧 붙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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