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한번 접대할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39만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848명을 대상으로 7월26일부터 28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1%가 ‘접대를 해본 적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접대 할 때마다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39만8000원이며 세부적으로는 ‘10~30만원’(25.6%), ‘5~10만원’(20.1%), ‘30~50만원’(18.6%), ‘50~100만원’(14.5%), ‘100~150만원’(7.9%), ‘5만원 미만’(6.8%), ‘200~300만원’(2.9%), ‘150~200만원’(2.5%), ‘300만원 이상’(1.1%) 순이었다.
주요 접대방법(복수응답)은 ‘식사’(73.1%)와 ‘술’(68.6%)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성(性)’(13.6%), ‘금품’(13.1%) 같은 부정적인 접대 문화도 여전히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문화’(7.2%), ‘골프’(5.2%), ‘해외여행’(1.4%) 순이었다.
평균 접대 횟수는 ‘월 1회’가 34.4%로 가장 많았고, ‘분기 1회’는 19.7%였다. 다음으로 ‘반기 1회’(8.8%), ‘격월 1회’(8.4%), ‘격주 1회’(8.1%), ‘주 1회’(7.7%), ‘연 1회’(7.2%), ‘주 2~3회’(5.2%)가 뒤를 이었다.
접대가 계약성사나 업무진행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71.9%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접대문화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75.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적’이라는 대답은 24.8%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