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 영화화 추진…드라마 출연진 캐스팅은 논의중
‘달콤한 나의 도시가 영화로!’
2∼30대 여성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영화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달콤한 나의 도시’ 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8일 “드라마의 영화화를 추진 중이다”며 “원작인 동명 소설의 판권을 구매할 당시 드라마와 함께 영화로 만드는 것에 대한 허가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8월1일 종영을 앞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가 특히 영화 시장의 주요 고객이기도 한 2∼30대 여성에게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영화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극장 판 ‘달콤한 나의 도시’가 드라마와 같은 출연진에 제작진으로 라인업이 구성될지 여부는 미지수.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영화가 드라마의 연장선상이 될지, 전혀 새롭게 포장될지를 놓고 내부 논의 중인 상태”라며 “이 결정에 따라 변화의 폭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젊은 여성을 주요 시청자로 한 드라마의 영화화는 국내의 경우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는 최근 극장 판으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최강희, 지현우, 이선균이 주인공으로 나선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는 영화 ‘인어공주’의 박흥식 감독과 송혜진 작가 콤비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원작인 동명 소설은 드라마 방영 이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드라마의 여주인공 최강희는 ‘베이비 펌’으로 대변되는 패션 열풍을 일으켰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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