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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회사·유통업체 등 해외 브랜드 론칭 전쟁

입력 | 2008-07-31 08:24:00


패션 회사들이 신규 해외 브랜드 도입 경쟁에 나섰다.

코오롱, LG패션, 제일모직 등 패션 대기업은 저마다 경쟁력 있는 해외 브랜드 론칭으로 고객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코오롱은 미국 브랜드 ‘존바바토스’를 조만간 수입, 판매한다.

존바바토스는 2000년 미국에서 론칭한 빈티지 수트로 20대부터 40대 까지의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제품. 토털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지향한다.

LG패션은 내년 1월부터 프랑스 명품 여성복 ‘레오나드’를 들여온다.

레오나드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멋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전 연령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독창적인 꽃무늬 패션이 인기 요인이다.

제일모직은 프랑스 브랜드 니나리찌의 마스터 라이센스권을 획득했다.

니나리찌는 1932년 파리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의류, 잡화, 향수,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제일모직은 이 가운데 여성 명품과 잡화를 우선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쟁에 유통 업체도 끼어들었다.

SK네트웍스는 수입 사업을 확대하면서 디자이너 브랜드 ‘엘리타하리’를 도입했다. 엘리타하리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700여개 매장에서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일단 여성복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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