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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발 만들려면? 하루 15분 족욕으로 붓기 쫙~‘풋풋한 걸’

입력 | 2008-07-31 08:25:00


예쁜 발을 갖는 것은 모든 여성의 소망이다. 특히 노출을 많이 하는 여름이라면 그 바람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예쁜 발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웰빙 스파의 테라피스트를 맡고 있는 강현숙 실장은 “집에서 매일 저녁 15분 정도만 발 관리를 해줘도 1주일 정도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예쁜 발은 누구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면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예쁜 발 만들기 방법을 알아봤다.

○ 퉁퉁 부은 발의 붓기 빼기

우선 자신의 체온보다 1∼2도가 높은 38∼39도의 물을 족욕기에 채운다.

팔꿈치를 가져다 대고 따뜻하다 느낄 정도면 충분하다.

다음으로 풋 소크 적당량을 물에 풀고, 15∼20분 가량 담근다. 발이 저려 오면서 혈액 순환이 느껴진다. 발이 많이 부은 날은 찬물과 더운물을 번갈아 가면서 담그는 방법을 이용한다.

더운물의 온도는 40∼45도, 양동이에 준비한 찬물은 15∼18도로 맞춘 후 의자에 앉아 발을 더운물 속에 10분 담근 후 두 발을 차가운 물로 옮겨 다시 10분 담근다. 이렇게 몇 차례 되풀이하면 혈액 순환이 잘 돼 붓기를 빼는데 효과적이다.

○ 각질 제거로 보송보송한 발 만들기

발의 노출이 많아지면 각질이 많아지고 건조하게 되어 갈라지기 일쑤다. 일주일에 1회 정도는 풋 스크럽 제품과 도구를 이용하여 노화된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하면 보송보송한 발이 된다. 굳은살이 많아 쉽게 제거되지 않으면 생크림과 흑설탕을 1:1비율로 섞어 발에 바른 후 15분 정도 랩을 감싼 뒤 각질이 많이 불면 스크럽제를 사용해 굳은살을 벗긴다.

깨끗이 말리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발전용 보습제를 바른다. 건조함을 많이 느낄 경우 밤 타입의 보습제를 듬뿍 바르거나 모이스처 라이징 양말을 신고 자는 게 좋다.

○ 건강한 발을 위한 마사지 방법

첫째, 발가락 스트레칭을 한다. 발가락을 모아 몸 쪽으로 꺾으면 하이힐을 오래 신거나, 발볼이 꽉 끼는 신발을 신어 발이 수축된 사람에게 특히 좋다.

둘째, 발바닥 위에서 1/3 부분의 중간 지점부터 지압봉을 사용해 꾹꾹 누르고, 아래로 쓸어준다.

셋째, 발가락뼈와 뼈 사이의 근육을 마사지한다. 이 곳은 독소가 모이는 곳이다. 풋 전용 크림을 바른 후 아래에서 위로 쓸어주면 아주 시원하다. 발목 위로 올라와 다리도 뼈를 따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려준다.

넷째, 복숭아뼈에서 손가락 세 마디 정도 올라간 곳에 위치한 삼음교를 지압한다. 부기가 잘 빠지고, 종아리 선이 예뻐지고, 발목도 가늘어진다.

다섯째, 종아리를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쓸어 올린다. 심장 방향으로 지압봉을 이용해 6∼7회 정도 쓸어주면 종아리 라인을 만드는 데 좋다. 페퍼민트 쿨링 레그젤이나 오일 등을 바른 후 지압봉을 이용해 쓸어 올리면 피부 보습과 진정기능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섯째, 발가락 끝을 지압봉의 납작한 면으로 꾹꾹 누른다. 엄지부터 새끼 발가락까지 차례로 지압하고, 발가락 안쪽 측면도 엄지 발가락부터 발 뒤꿈치까지 납작한 지압봉으로 쓸어준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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