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수익성 개선과 당진공장 성장 모멘텀 부각, 6개월 목표가 65,000원 제시
동국제강은 올해 목표 매출액 5조 8,243억원, 영업이익 6,686억원의 실적을 무난하게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환율 및 슬라브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2분기는 어닝서프라이즈 한 실적을 달성, 매출액 1조 4,787억원, 영업이익 2,3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폭발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동사는 하반기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가 모멘텀을 견인 할 구체적 이유로는
첫째, 후판과 봉형강의 절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꼽을 수 있다.
판재류와 조강류의 경우 매출 사이클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하나의 제품만을 생산하게 되면 매출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동국제강은 두 제품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다.
둘째, 후판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한 해소도 현 시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동국제강은 6월 30일 주문분부터 후판 가격을 25만원으로 인상함으로써 그 동안 슬라브가격 상승에 따른 후판 부문 이익 축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이번 인상은 후판부문 사업에 있어서의 독보적 위치를 통해 동사가 판매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동사는 향후 슬라브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파워를 갖게 됐다.
셋째, 신규 공장 설립에 따른 후판 제품의 생산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동국제강은 현재 8,5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에 연간 150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을 설립 중으로, 09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국제강의 최대 후판 생산량은 260만톤 규모이며, 신규 공장 설립을 통해 만성적인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후판 제품 생산량이 400만톤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향후 동사의 폭발적인 실적개선을 가능케 할 동력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국제강은 브라질에서 영위하고 있는 고로사업이 안정화 되고, 09년 당진 후판공장이 가동될 경우 국내 매출이 최소 1조원 이상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철강 가격이 가장 낮은 국가여서 원료 수급이 용이하고, 회수율이 35 ~40%에 지나지 않는 철광석을 국내에 수입 후 반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회수율이 70%인 반제품을 현지에서 제조 후 국내로 운송하는 것이 물류비 절감 측면에서 효율적이기에 이와 같은 추정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동국제강은 안정적인 매출과 폭발적인 성장성 대비 현 주가가 절대 저평가 됐다고 판단, 단기 목표가 54,000원, 6개월 목표가 65.000원을 제시하며, 분할매수로 접근한다면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문양근 (필명 미스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