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는 폐인들의 방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발 디딜틈 조차없이 생활하면 ‘고수’, 정리정돈된 방은 ‘초보’로 불릴만큼 그들만의 계급도 있다.
여느 때처럼 옷가지와 먹다남은 음식 쓰레기들을 치우지 않아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그런데 이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자신이 생활하는 고시원 방이라면서 ‘여자’라고 밝혔다.
그러자 일부 남성 누리꾼들이 “어떻게 여자가 치우지도 않고 생활할 수 있느냐”부터 “방은 지저분해도 자신은 화장을 하며 꾸밀 것이다”고 비난하면서 남녀간의 문제로 비화됐다.
다른 누리꾼들은 “이건 남녀간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 습관의 문제다”고 반박하면서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김동석 웹캐스터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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