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이 347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단 기간에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347억 달러로,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기록(398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런 추세로 수주액이 늘어나면 올해 목표액(450억 달러)은 무난히 달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에 따라 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208억 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96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이어 중남미(18억 달러) 아프리카(12억 달러) 유럽(9억 달러) 순이었다.
국가별 수주액은 쿠웨이트가 75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카타르(43억 달러), 아랍에미리트(3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28억 달러)에서도 수주를 많이 했다.
업체별 수주액은 현대건설(60억 달러)이 가장 많았고 GS건설(45억 달러), 대림산업(31억 달러), SK건설(28억 달러) 순이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