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의 중국 인도 등 9개 나라 유학생 60여 명이 1일부터 3일까지 독도 탐방을 하고 돌아왔다.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영문과 독도 사진, 유학생들의 자국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한반도호(3000t급)를 탄 이들은 높은 파도로 독도에 접안하지 못했지만 독도의 의미를 온몸으로 실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한반도호에서 김영구 려해연구소 소장의 ‘국제법으로 본 독도’, 김문길 부산외국어대 교수의 ‘한국 고문서에 나타난 독도 영유권’이라는 특강을 들었고 부산시립무용단의 ‘독도는 영원하라’ 살풀이 공연도 지켜봤다.
인도인 유학생 빌라마티 씨는 “일본에 항의하러 온 게 아니라 한국을 지지하고 진실을 말하기 위해 독도에 왔다”고 말했으며 중국 유학생 우펑 씨는 “한국 땅인 독도가 국제적으로 인정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