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아이스 쇼 중 ‘백조의 호수’. 사진 제공 IMG예술기획
한여름 찜통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아이스 발레 쇼가 펼쳐진다.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은 14∼17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고양 공연에 이어 8월 20일∼9월 1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은 1993년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꾸준히 내한 공연을 가져온 인기 공연단체. 이번 공연에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러시아 대표팀 예술 감독을 맡았던 이고르 보블린을 비롯해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피겨 스케이트 선수 나탈리아 베스티미야노바와 안드레이 부킨 등 출연진이 화려하다.
1부 ‘신데렐라’와 2부 ‘우리는 뮤지컬을 사랑해’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뮤지컬, 발레, 서커스,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엮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로미오와 줄리엣’, ‘맘마미아’, ‘지킬 앤 하이드’ 등 유명 뮤지컬의 노래에 맞춰 빙판 위에서 화려한 쇼를 선보인다. 3만3000∼6만6000원. 서울 공연은 4만4000∼7만7000원. 1544-3396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