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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아이들’ 세상!…동방신기·소녀시대·빅뱅 등 컴백

입력 | 2008-08-08 07:38:00


상반기 가요계가 김동률, 브라운아이즈, 서태지 등 남자가수들과 이효리, 엄정화, 서인영 등 섹시 여자가수들의 격돌이 화제였다면 하반기는 아이들 그룹의 불꽃 튀는 대결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동방신기, SS501, 소녀시대, 빅뱅, 샤이니, 원더걸스 등 국내 대표 아이들그룹들이 올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 특히 10월에는 이들 쟁쟁한 아이들 그룹들이 모두 활동에 나서 경쟁을 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벌어질 전망이다.

세 번째 프로젝트 싱글 ‘소 핫’으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원더걸스는 후속곡 활동 없이 9월 초 새 싱글로 컴백한다. 이들은 얼마 전 극비리에 귀국한 박진영의 지도 아래 녹음 작업을 마쳤으며, ‘소 핫’과는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원더걸스와 라이벌로 꼽히는 소녀시대도 올 하반기를 목표로 녹음에 한창이다. 소녀시대 역시 1월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현재 개인 활동을 제외하고 팀 활동은 중단한 상태. 이들은 10월께 유영석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한 새로운 앨범으로 무대에 다시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그룹 동방신기와 SS501도 올 하반기 앨범을 발표한다. 동방신기는 2006년 ‘오정반합’이후 2년 만에 국내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할 예정. 15일에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08’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난다.

SS501은 해외 프로모션 중에도 ‘데자뷰’와 스페셜 앨범 ‘파인드’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국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10월 정규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뮤지컬 배우, 연기자, 프로듀서 등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빅뱅은 하반기 컴백하는 아이들 그룹 중 가장 먼저 나선다. 8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과 맞물려 앨범을 발표하는 빅뱅은 세 번째 앨범 ‘스탠드업’으로 다시 한 번 ‘거짓말’ ‘마지막 인사’의 성공 신화를 이뤄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08년에는 ‘누난 너무 예뻐’로 주목을 받은 샤이니 역시 후속곡 활동이 끝나는 대로 연말을 목표로 정규앨범 준비에 돌입한다.

이 밖에도 박진영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그룹 2AM과 2PM, 멤버를 바꾸고 활동을 시작한 여성 그룹 카라 등도 하반기에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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