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사진)이 카리브해의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가족이나 친구, 매니저가 동행하는 것이 아닌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손예진은 최근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제작 주피터필름)와 드라마 ‘스포트라이트’를 연이어 촬영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녀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재충전을 위해 그동안 손꼽아 기다렸던 쿠바여행을 떠난다. 손예진은 6일 밤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열린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쫑파티에 참석 “14일 캐나다를 경유해 쿠바로 여행을 떠난다. 혼자 떠나는 진짜 휴가로 무척 설레고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몇 년 전 촬영차 쿠바를 방문했을 때 아름다운 자연과 인심 좋은 사람들에 매료돼 꼭 한번 다시 찾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침 ‘아내가 결혼했다’가 10월로 개봉을 확정해 여유시간이 생겼고 그동안 꿈꿨던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손예진은 부모가 혼자 떠나는 여행을 걱정해 캐나다에서 토론토에 살고 있는 친한 언니 한 명과 만나 쿠바여행을 함께할 계획이다.
손예진은 “쿠바에서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돌아와 개봉 준비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명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손예진은 남편이 있지만 두 명을 동시에 사랑해 또 한번 결혼을 선택하는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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