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변수 많아… 무릎이상없어”
이영표(31·토트넘)가 자신의 이적 협상 결과를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영표는 7일(한국시간)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어느 팀으로 간다고 말하기 힘들다”라며 “날 원하는 팀이 하루아침에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고 기다릴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 이적 당시를 예로 들며 선수들 이적이 얼마나 급변하는지를 설명했다.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2005년 여름 이영표는 AS모나코(프랑스)로의 이적에 사인만을 남겨두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늦게 뛰어들어 상황이 변했고, 이적 마감을 3일 앞두고 영국으로 갔다. 이영표는 “언론 보도와 달리 무릎 등 몸에는 이상이 없고, 훈련도 제대로 하고 있다”며 “1군에서 제외된 것은 이적 때문이다. 몸을 잘 만들어 새 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잘 준비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