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50승을 올린 뉴욕 양키스 40세 투수 마이크 무시나가 8일 텍사스 방문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시즌 15승째를 올렸다.
무시나는 이 승리로 클리블랜드 클리프 리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무시나는 7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으나 삼진을 6개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1992년부터 올 시즌까지 1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중인 무시나는 데뷔 후 첫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무시나는 볼티모어 소속이던 1995년과 1996년 두 차례 19승을 올린 적은 있으나 한 해 20승을 달성한 적은 없다.
양키스는 1회 데릭 지터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11안타를 치며 3-0으로 이겼다. 9회 등판한 양키스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8세이브(4승 4패)째를 챙겼다.
LA 다저스 매니 라미레스는 세인트루이스 방문경기에서 3회 2점 홈런을 날리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