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9일 저녁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3조 경기에서 3분43초 35로 터치패드를 찍은 후 기록판을 확인하고 있다. 3조 경기에서 함께 레이스를 벌인 중국의 장린(왼쪽에서 두번째)에 간발의 차로 뒤진 박태환은 10일 결승 경기 3레인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3위로 통과했다. 이에따라 박태환은 10일 오전 11시21분 워터큐브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선 경기에서 3번 레인을 배정받아 한국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박태환은 9일 저녁 올림픽 메인 수영장인 워터큐브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예선 3조 경기에서 장린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의 기록은 3분43초35, 장린은 3분43초32. 박태환의 기록은 전체 37명 가운데 세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박태환은 8명이 겨루는 결승에 무난히 올랐다.
예선성적 1위는 4조 4번 레인에서 역영한 라슨 젠슨(미국)의 3분43초10. 박태환의 강력한 라이벌인 그랜트 해켓은 3분44초03로 5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4조 6번 레인의 니키타 로빈체프(러시아)가 3분43초45로 4위, 피터 밴더케이가 3분44초22로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