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학의 사회봉사 강화… 교육과정 틀 개편
고려대 사회교육원은 9월부터 고려대 평생교육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고려대 사회교육원은 1995년 1월 사회와 단절된 채 교육과 연구만을 지향하던 대학공간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개방함으로써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교육과 연구, 봉사라는 기존 대학의 이념을 확대해 대학의 사회봉사 기능을 강화하려는 뜻이었다.
설립 초기에는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부설 ‘사회교육센터’로 시작했으며 이듬해인 1996년 대학 부속 교육기관인 ‘사회교육원’으로 개편돼 현재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평생교육법’과 ‘평생교육법 시행령’이 전면 개정됐고, 올 2월 국가평생교육정책을 추진하는 중추기관인 ‘평생교육진흥원’이 설립되는 등 국가 차원에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흐름에 맞춰 고려대 사회교육원도 평생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된 것이다.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기 위해 본원 설립목적과 고려대 건학 정신에 더욱 충실하게 교육과정의 기본 틀도 개편했다.
이제 고려대 평생교육원은 평생학습의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모든 사람이 전 생애를 통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간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며 배운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나아가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자아 실현과 고용 가능성을 높여주고, 국가적으로는 양질의 인적자원을 제공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줄 뿐만 아니라 관용과 이해, 상생과 공존의 민주주의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방형 평생학습기관인 고려대 평생교육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한용진 원장
▼숙명여대▼
아동학·피부미용학 등 다양하고 폭넓은 강좌
숙명여대 평생교육원은 1984년 설립됐다. 전문교육 과정, 학점은행제, 자격증 준비교육 과정, 미용산업·피부미용 교육 과정, 문화건강교양 과정, 보육교사 양성 과정 등 6개 과정에 학기마다 150여 개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5000명 이상이 강좌를 듣고 있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은 전국의 평생교육원 중에서도 가장 다양하고 많은 강좌를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점은행제 과정으로는 아동학 전공(본교에서 84학점 이상 이수하면 숙명여대 총장 명의의 학위 수여), 피부미용학 전공교육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 식(食)공간연출 전공(가정전문학사) 과정이 신설됐다. 요리를 제공하는 공간에서 쾌적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요리, 메뉴, 식탁, 식사공간을 포함한 식품의 코디네이션을 실현하는 유망 전문직이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 과정과 보육교사 2급 자격 과정도 있다.
전문교육 과정은 창업 및 취업 관련 교육 강좌로 국제비서, 잡지기자, 천연한방비누와 화장품 전문가, 포슬린페인팅, 그림논술(초등)지도자 과정, 어린이 테마파크 지도자 양성 과정 등이 있다.
자격증 준비교육 과정은 논술 교육에 대비한 관련 과정으로 ‘독서지도사 자격 과정’, ‘논술지도사 자격 과정’ 등이 있으며, 아동교육 관련 아동미술 심리 지도사, 방과후 아동 지도사, 한국몬테소리 교육사 등이 인기가 많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은 향후 국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여성부와 연계해 많은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노혜숙 원장
▼가톨릭대▼
사회복지·심리·간호학 학위 취득 과정 특화
가톨릭대 평생교육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의교정과 경기 부천시 성심교정 두 곳에 캠퍼스가 있다.
성의교정 평생교육원은 사회복지학, 심리학, 간호학 전공 학위 취득을 위한 학점은행제 및 미술심리 지도사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다 최근 부동산 전문가, 피부미용사 양성 등 일반 과정까지 확대해 가르치고 있다.
성심교정 평생교육원은 실용영어회화 등 외국어 과정 외에 전문가 과정, 자격증 취득 과정, 예술교양 과정 등 9개 과정에 50개 정도의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학점은행제와 일반 강좌에서 가톨릭대 교수진이 직접 교과목을 개발하거나 강의에 참여해 양질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다른 평생교육원과 차별화되는 강좌도 있다.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바리스타가 되기를 원하거나 커피점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피 로스팅 및 추출 설비가 갖추어진 현장에서 실습 위주로 강의를 진행한다. 어린이를 위한 일종의 음악교수법인 오르프 슐베르크 강좌는 유치원 교사나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 음악과 재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부동산 전문가를 위한 LBA 과정과 뉴타운 분석사(이상 성심교정), 토지분석컨설턴트(성의교정) 과정도 인기 강좌 중 하나이다.
리더십 스피치와 이미지 메이킹 과정도 다양한 직업의 수강생들이 모여 스피치 능력을 기르고 갈등 해결, 이미지 고양을 위한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반응이 좋다.
지역사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마다 원어민 강사가 담당하는 영어캠프도 운영한다. 2008년 여름방학 현재 7기를 맞고 있는 이 강좌는 미국 공립학교 교과서를 활용해 실용적인 영어 교육을 한다.
김경자 원장
▼덕성여대▼
독학사 전국 최다합격·수석합격자 배출 요람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은 올해 개원 24주년을 맞는다. 2년 안에 4년제 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독학사 과정이 최대 강점으로 지금까지 2300여 명이 학사학위를 받았다. 매년 전국 최다합격과 전공별 전국 수석합격자 배출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고교를 졸업한 뒤 바로 본 과정을 시작해 2년 만에 학위를 취득한 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3학년 과정에 편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가정주부와 60세 이상 고령자도 많다.
독학사 과정은 2년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학기 대학 등록금으로 본 과정을 마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장점이 많다.
또 학점은행제, 아동·청소년교육 전문가, 생활예술 전문가, 교양교육 강좌와 1년 과정의 보육교사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과정을 추가로 개설했다. 요양보호사는 올해 4만8000명의 수요가 예상되며 나이,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8주 교육 후 자격 취득 및 취업이 되도록 안내하고 있다.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포부를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와 취향을 고려해 각종 강좌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사회의 요구에 맞춰 강좌를 개설함으로써 개인과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중심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주변에 있는 캠퍼스의 분위기가 아늑한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서울 중심의 교통 요지에 아름다운 캠퍼스가 있다는 것은 수강생들에게도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신은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