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6·클리블랜드)가 주말 두 경기에서 4안타를 때리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0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6일 탬파베이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는 타율 0.253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출장한 전날 토론토전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3안타를 친 것은 지난달 20일 시애틀전 5타수 3안타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박찬호(35·LA 다저스)는 9일 샌프란시스코 방문경기에서 6-2로 앞선 7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9회말 볼넷 2개를 내주며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조너선 브록스톤으로 교체되는 바람에 ‘4점 차 이상 리드 때 3회 이상 효과적 투구’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