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개막으로 TV 시청자가 늘면서 홈쇼핑의 매출이 늘어났다. 반면 대형마트는 고객이 줄었다.
11일 GS홈쇼핑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인 8일부터 10일까지 금∼일요일 3일 동안의 이 회사의 총 주문액은 82억 원으로 일주일 전 같은 요일 3일간의 매출 71억 원에 비해 15% 늘었다.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도 올림픽 개막 이후 3일 동안의 매출이 전 주말 3일에 비해 각각 30%, 33% 늘어났다.
대형마트는 올림픽의 영향으로 울상이다. GS마트에 따르면 올림픽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9일 매출은 전주보다 0.9% 늘었지만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딴 10일 매출은 4.9% 줄었다. 방문 고객도 2.2% 떨어졌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