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김창호(39·프로스펙스) 씨가 세계에서 미등정봉 중 가장 높은 바투라Ⅱ(7762m)를 최초로 등정했다.
프로스펙스는 김 씨가 11일 캠프4를 출발한 지 4시간 만인 오전 9시 25분(현지 시간) 파키스탄 카라코람 바투라Ⅱ 등정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바투라 산군의 서쪽에 위치한 바투라Ⅱ는 세계에서 미등정봉 중 가장 높은 곳으로 정상부에 거벽이 자리 잡고 있는 등정 고난도의 봉우리다. 이번 등정도 1일 1차시도 때 실패한 이후 두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