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11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 대 이탈리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박경모가 승리를 확정지은 뒤 임동현, 이창환 등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양궁 남자 개인전에 출전하고 있는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와 이창환(27·두산중공업)이 16강에 안착했다.
박경모는 13일 오후 베이징올림픽 그린양궁장에서 벌어진 32강전에서 대만의 쿼쳉웨이를 111-110, 1점차로 힘겹게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박경모는 이에 앞서 열린 64강전에서는 브라질의 트라이니를 상대로 116-99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창환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창환은 오전에 열린 32강전에서 터키의 에르긴 유스프 고투크를 상대로 117-109로 승리했다. 이 기록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오교문(現 호주팀 감독)이 세웠던 115점을 2점 경신한 것이다.
이창환은 앞서 열린 64강전에서는 중국의 지양 린을 112대108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