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국내 중소기업의 15.3%가 기술유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1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4∼6월 ‘산업기밀 관리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산업기밀 유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중 44.5%는 2회 이상, 18.3%는 3회 이상 유출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섬유와 기계소재가 각각 20.2%, 19.2%로 기밀유출이 잦았다.
산업기밀을 빼돌린 사람은 퇴직사원이 62.4%로 가장 많았고 현직사원(23.6%), 협력업체 직원(21.0%), 경쟁업체 직원(7.9%)이 그 뒤를 이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