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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발레엑스포’ 열린다

입력 | 2008-08-14 02:54:00


16일 극장‘용’서… 패션쇼 등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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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열리는 ‘2008 발레엑스포 서울’은 ‘발레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만나는 자리다.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초보자부터 발레 애호가까지 모두가 발레를 즐길 수 있다.

개막식 갈라 공연(16일 오후 8시 30분)에선 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서 활약하는 우리 무용수 서희 씨의 ‘돈키호테’, 중견 무용수 이원국 임혜경 씨의 ‘심청’ 등이 선보인다.

개막식 전에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이 발레음악을 설명해주는 ‘발레음악 콘서트’(오후 7시)가 열린다. ‘지젤’과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레음악을 오케스트라가 들려주고 문 단장이 해설한다.

유수 해외 무용단의 공연이 눈에 띈다. 미국 툴사 발레단과 발레 엑스, 캐나다의 ‘발레 브리티시 컬럼비아’, 독일의 ‘알토 발레 시어터 에센’ 등이 18, 19일 오후 8시 공연을 펼친다. 해외 무용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23일 폐막에 앞서 열리는 발레 패션쇼(오후 7시 30분)는 독특한 볼거리다.

1661년 왕립발레아카데미를 창설한 프랑스의 루이 14세 때 전성기를 이룬 궁정 발레부터 시작해 21세기 현대 발레에 이르기까지 발레 의상과 무용 형식의 변화 과정을 보여준다. 02-538-0505, www.koreaballet.or.kr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