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국에 갔다가 치앙마이 공항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 외국인 입국심사대에서 기다리는데 태국인 입국심사대 직원이 손짓을 하며 계속 부르기에 10여 명이 갔다.
그런데 공항 청소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갑자기 태국인 여자를 데려와서는 한국어로 “태국사람 먼저, 태국사람 먼저” 하면서 내 앞으로 밀어 넣었다. 그는 태국인 여자가 나가자마자 다른 태국인을 데려와서는 똑같이 한국어로 “태국사람 먼저, 태국사람 먼저” 하면서 내 앞으로 밀어 넣었다.
너무나 황당해 “태국이라는 나라는 관광객에게 이렇게 예의 없는 짓을 해도 되는가”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는데 이번에는 입국심사를 하던 공항 직원이 와서는 나를 뒤로 밀쳐냈다.
가이드에게 들으니 이렇게 한국인 입국자를 골탕 먹이는 짓을 매번 입국 때마다 저지른다고 한다. 수없이 건의했지만 전혀 시정되지 않는다니 정부 차원에서 나서주기 바란다.
김동민 강원 춘천시 효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