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영화배우 안성기 씨 등과 함께 해운대를 걸어요.’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조직위원회는 세계사회체육대회(9월 26일∼10월 2일) 기간 중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세계 1000만 명 걷기대회’를 다음 달 28일 올림픽공원∼광안대교 주탑 구간 6.5km 코스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걷기운동을 장려하고 세계의 소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동시에 열리며 한국에서도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1인당 5000원의 행사 참가비 중 1달러씩을 모아 기아에 시달리는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 행사에는 9월 25일부터 열리는 ‘IOC스포츠·교육·문화 포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로게 위원장을 비롯한 IOC 위원들과 유니세프 세계본부 임원,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 한국 유니세프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안성기 씨를 비롯해 세계사회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도 참가한다.
참가신청은 세계사회체육대회 홈페이지(www.trex2008walk.org)를 통해 하면 되고 2만 명까지 선착순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 완보증서, 음용수 등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벽걸이 TV, 김치냉장고, 냉장고, 세탁기 등 300여 점)도 준다. 051-500-2861, 2863, 2866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